
어째든 높은 새끼의 말도 안되는 행태에 나는 무기력하다. 드럽다. 4년간 여기서 일했다.
국내에서는 아는 사람이 적지만 해외 각지에 서비스하면서 매출을 많이 올렸다. 하지만 이런 게임을 제대로 살리지도 못했고 그 이유야 이야기하자면 길어지고 힘만 빠질 뿐이다.
열받는 것은 약속한 인센티브 미지급이다. 줄 용의는 있지만 이사회에서 결정한다. 다라는 이야기가 주고 싶지 않아로 들린다.
돈없는 회사의 회장은 페라리를 사고 요트를 사고 동남아에 섬도 사고 ......
다른 해외 지사들은 잘 먹고 잘 살고 다른 프로젝트 인간들 중에서는 매출없이도 억대연봉을 여럿받았고 차도 제공받았다.
4년가까이 일하면서 워크샵은 한 번 가봤다. 우리는 늘 업데이트가 있었으니깐 어느 한 팀을 남겨놓고 떠나는 것은 하지 않았다. 옆 팀들이 일년에 MT, 워크샵을 2회 이상씩 가도 우리는 그저 부러워 할 뿐이였다. 그나마 그 한 번의 워크샵도 회사 이전할 때에....
그래서 우리가 요구한 것이 인센티브고 우리는 매출을 꾸준히 올렸다. 또한 새로운 비전을 위해 새프로젝트를 마련했지만 모든 것이 꺽였다. 팀장님은 건강이 악화되어 회사 생활이 어려워졌다. 이 프로젝트에서 매출의 일등공신이였지만 아파트 대출이자가 남고 자동차도 없고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병을 얻었다.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사람만큼은 다른 프로젝트의 주요직책처럼 억대연봉에 자동차정도는 지급되어야 맞다.
현실에 분노를 느끼지만 힘이 없다. 늘 이야기 한 것이 게임업계에도 노조가 필요하다라는 것이 였는데 더욱 절실하다. 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 아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 같아서 착잡하다.
친했던 사람들도 하나 둘 씩 떠나가고 있다. 결국 나도 떠나야 할 것 같다.
BMX를 탈 의욕도 잃었고 축구를 할 의욕도 없다. 그렇다고 만나는 이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.
회사를 다니면서 사람들과 지내면서 게임 개발하던 것이 삶의 유일한 활력소였더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.
이런 팀을 어디서 또 만날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. 적어도 이런 팀은 업계에서 들은 사례가 없다.
무기력함이 모든 행동에 의미를 뺏어가는 것 같다.
시바....

